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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겐엔(선암원)은, 2015년에 세계문화유산의 구성자산으로 등록된 카고시마를 대표하는 관광지입니다.
50,000평방미터의 광대한 부지 안에는 역사, 문화, 자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산재해 있습니다.

꼭 봐야할 것은 ‘차경’으로 디자인 된 아름다운 정원과 과거 다이묘(영주)가 살았던 저택입니다.
차경(借景)이란, 부지 밖에 있는 산, 숲, 대나무 숲, 바다, 강, 폭포 등의 자연을 정원의 요소로 끌어들여 정원을 조성하는 기법을 말한다. 그래서 센겐엔(선암원) 부지 내에는 다른 다이묘 정원과는 달리, 커다란 연못이나 축산은 없지만 그 대신 금강만을 연못으로 내세워, 웅장한 사쿠라지마를 축산으로 삼은 큰 규모의 정원입니다.
서류 결재를 하거나, 점심을 먹는 등 다이묘가 하루의 대부분을 보냈던 방 ‘오오이마’는 정원 전체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저택 내부의 아름다운 장식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과거 다이묘가 방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경치도 꼭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에도 시대의 정문이었던 ‘스즈몬(錫門)’도 볼거리 중 하나다. 높은 신분의 상징인 이 주홍색으로 칠해진 문을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다이묘와 그 후계자뿐이었다고 합니다. 꼭 다이묘가 된 기분으로 문을 통과해 보세요.
센겐엔(선암원)에서는 무사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메뉴도 있습니다.
본격적인 갑옷을 몸에 두르고 몸도 마음도 무사로 변신! 할 수 있는 ‘갑옷 입기 체험’ 입니다.
그 밖에도 영주나 공주 복장을 입는 등 이곳에서만 입어볼 수 있는 진귀한 기모노도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기모노를 입고, 마치 영주나 공주가 된 것 처럼 정원에서 우아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쿠라지마를 바라볼 수 있는 유서 깊은 일본 정원에서, 카메라맨의 촬영도 가능합니다.

또한, 센겐엔(선암원)만의 ‘사츠마키리코 커팅 체험’, ‘사츠마 도자기 그림 그리기 체험’, ‘활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체험 메뉴도 있습니다.
‘사츠마키리코’는 막부말기의 명군들에 의해 만들어진 유리 공예품으로, 장인의 지도 아래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견학할 수 있는 사츠마키리코 공장이 인접해 있어, 들리기 좋은 장소로도 추천합니다.
넓은 공원내에는 사계절의 꽃이 만개하고, 작은 신사 등이 있는 산책로 등이 있으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구역도 있습니다.